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

직장다닌지 8년차 되는 아재야.. 전부 해당되더라

공휴일인데 꼭 해야할일이 있어서 아침일찍 회사가서 빨리하고 쉬어야지 맘먹곤

느즈막히 출근해서는 깨작대다 펨코질이나 하고있네

항상 이런식..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발등에 불떨어지면 어떻게든 끝내기

약속은 캘린더에 기록안해두면 까먹는게 다반사고

어떤 관심사에 확 끓었다가 확 식었다가 반복

내가 하고 싶은일은 밤새도 안피곤한데 하다보면 잘한다 잘한다 인정받고 내 일이되는데

또 그것도 오래 못가 그 일 조금 질리면 미루고 미루기

뭐 하나 꽂히면 미친듯한 추진력으로 끝장보기

괜찮은 수입인데 재산이라곤 달랑 차한대에 청약통장뿐

씀씀이 헤프고 노후생각하면 숨이 턱턱막히고 참 나도 대책없다 싶은데 고치자 맘 뿐이고 작심삼일

아 왜이러지 직장 권태기인가 우울증인가 심한 스트레스인가 싶었는데 

이게 특정 질병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

고칠 수 있는건가 희망도 보이는거 같고 두려움도 생기고...

물론 아닐수도 있고 내가 괜히 끼워맞추는걸지도 모르지만

내일 신경정신과 한번 가보려고해